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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기증’ 백악관 목련 묘목 단원고에 식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의미로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전달한 백악관 목련 묘목이 단원고 교정에 심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증한 백악관 목련 묘목을 26일 오후 단원고 교문 근처에 심었다고 27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목련 묘목과 함께 보낸 글에서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수백 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애도하며, 희생된 학생 대다수가 공부하던 단원고등학교에 백악관의 목련 묘목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한 뒤 단원고를 위해 목련 묘목을 가져왔음을 알렸다.

기증된 목련은 앤드류 잭슨 미국 제7대 대통령이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레이첼 여사를 기리며 1800년대 중반 백악관 잔디밭에 심은 것으로, ‘잭슨 목련’으로 불리고 있으며 미국 대통령들은 이 나무에 정서적 가치를 부여해왔다.

단원고 교직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이 보내준 따뜻하고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에 대한 교훈을 새기는 상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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