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학생과 청년, 장년들, 굴포천 네트워크 팀은 이날 현장학습을 통한 유해식물을 식별하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유해식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당초 예상된 행사는 유해식물 제거와 하천 환경정화운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잠시 주춤했던 비가 다시 내려 유해식물 제거작업과 함께 사전에 준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굴포천 네트워크는 활동 취지에 대해 “환경 유해식물과 토종식물을 분리하는 방법을 문자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끝마친 성도들과 네트워크 회원들은 교회에 모여 ‘자원봉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한 교육을 받고 부평구의 역사와 관련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며 굴포천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선하나(부평디자인과학교 3년)양은 “그동안 지나치고 유심히 보지 않았던 식물들 중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유해식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나도 작은 모난 부분들이 나의 전부를 뒤덮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의 모난 부분들을 제거하며 좋은 부분들은 더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래 인천 갈산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오염된 자연과 환경이 인간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자연을 보호하고 깨끗하게 가꾸는 일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