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역지하상가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대한민국 공식기록을 인증받았다.
한국기록원 김영진 상임고문, 김덕은 이사장, 한한국 원장 등은 지난 2일 오후 인천시청을 방문해 송영길 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한국기록원은 인천시로부터 지난달 12일 심의요청을 받고, 19일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파견해 부평역 지하상가에 대한 면적과 점포의 수 등을 면밀히 실사했다.
이와 함께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3만1천692㎡ 면적에 1천408개 점포가 입점해 최종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확인됐다고 통보해 왔다.
시는 기네스 세계기록 외에 영국, 미국 등 세계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인증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록원이 실사과정에서 제작한 기록영상물, 사진, 문서 등을 영문화해 각각의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전과제로 한국기록을 넘어 세계기록에 도전함으로써 부평역 지하상가의 인지도를 대내·외에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록이 지닌 희소성가치를 기록문화 마케팅과 접목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쇼핑객 및 외국관광객의 집객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쇼핑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평역 지하상가의 한국기록인증은 세계기록인증을 위한 창의적인 도전이자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