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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사소한 운전시비 끝 40대 여성 차량에 깔려 숨져

남부署, 항의 무시하고 차량 운행한 운전자 구속영장

사소한 운전 시비로 시작된 말다툼 끝에 40대 여성이 상대방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안모(43·여)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26분쯤 수원 영통구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운전하던 싼타페 차량으로 김모(44·여)씨를 밟고 지나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직후 딸(13·중1)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3시간만에 숨졌다.

앞서 김씨는 A중학교 앞에서 하교하는 딸을 태우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된 안씨 차량이 위험하게 출발하자 이를 따지기 위해 400여m를 쫓아가 차량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안씨는 김씨가 운전석 손잡이를 잡고 항의하는 것을 알면서도 차량을 운행,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김씨가 차량 밑으로 깔려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소한 말다툼으로 빚어진 참극”이라며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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