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금)

  • 구름조금동두천 3.0℃
  • 맑음강릉 4.2℃
  • 박무서울 6.2℃
  • 흐림대전 7.0℃
  • 박무대구 3.6℃
  • 맑음울산 3.1℃
  • 박무광주 6.1℃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1℃
  • 맑음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3.0℃
  • 구름많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내정설 파다… 道교육청 ‘속 보이는’ 고위직 공모

이재정 교육감 취임 후 첫 3·4급 개방형 모집
‘탁월한 실적’ 등 주관적 평가로 선발 가능해
“선거캠프 핵심 2명 거론… 내식구 앉히기 수순”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취임 이후 첫 개방형직위로 정책기획관과 감사관, 대변인 등 고위직 세자리에 대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지만 해당 직책은 선거당시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A씨와 B씨로 내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모집 공고에 기재된 지원자격 기준은 객관적인 사실은 무시한채 인사위원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만으로 평가해 선발할 수 있도록하는 조항도 들어있어 내정의혹에 힘이 실리는 실정이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3일 3급에 해당하는 정책기획관과 감사관, 4급 대변인 자리를 개방형직위로 선발한다고 공고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지방교육공무원 3급으로 교육 계획은 물론 예산까지 담당하며 도교육청의 핵심 브레인인 정책기획관의 경우 선거운동 당시 이재정 교육감의 정책을 담당했던 A보좌관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도교육청 내부에 퍼진상태다.

대변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선거캠프에서 대회업무를 담당했던 B씨가 선거 당시부터 사실상 내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설이 나돌았다.

더욱이 응모자격에서는 학력과 경력, 자격증 등이 수치화되고 객관적 평가기준 외에 실적요건 만을 충족해도 선발할 수 있도록 해 내정설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정책기획관은 ‘업무 관련분야에 관한 탁월한 업무 실적이 있거나,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대변인은 ‘탁월한 업무실적이 있거나 정책홍보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 주관적 판단으로만 평가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 공무원 C씨는 “교육감 당선 이후 입맛에 맞는 인재를 데려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공모과정에서부터 노골적으로 내 식구를 앉히려 하는 속내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며 “이미 내정된 것이라면 기존 공무원 조직과 잘 융합해 차질 없이 업무를 추진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내정설로 거론되는 당사자들 역시 향후 거취를 어떻게 할 지 결정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정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세개 개방형직위에 대한 원서접수는 오는 23일까지며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3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정재훈기자 jjh2@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