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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내정자 “국비 확보 자신있다”

시의회 인사간담특위, 자질·역량 집중 검증
중앙 경험·인적 네트워크로 세원 확보 약속
월미은하레일·아라뱃길 등 근본 검토 시사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배국환(사진)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격인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배 내정자의 정책소견을 듣고 질의와 답변을 통해 배 내정자의 자질과 역량을 집중 추궁했다.

배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국비확보, 대규모 개발사업 지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신·구도심 불균형 해소, 아시안게임 성공개최 등 5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팔·다리가 꽁꽁 묶인채 수영하는 지경에 빠진 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하여 부족한 세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범 의원은 이와 관련 “2015년 국비신청액 2조800여억원 중 1조8천여원억이 실제 기재부에 반영된 것으로 안다”며 2천여억원의 미반영 예산을 꼬집었다.

이에 배 내정자는 “기재부 경력을 살려 교부세 증액과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나머지도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구재용 의원의 구도심 재생사업 질의에 대해서도 그는 “LH와도 인적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정체된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LH 등 중앙공기업과 윈-윈할 수 있는 협의테이블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 내정자는 인천AG주경기장, 경인아라뱃길, 월미은하레일 등에 대해 “장기적 관점이 결여된 문제가 많은 사업들”이라고 규정하고 근본적 재검토를 시사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자질논란’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장현근 의원은 “논현동에 전입신고만 한 채 실제로 살고 있지도 않다”며 “정무부시장 임기가 2년인데 계속 인천에서 살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어 손철운 의원은 “중앙 관료출신이라 인천과 연고가 없어, 시민사회와 소통의 가교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배 내정자는 “외부 인사로서 신선한 시각을 갖고 인천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연고도 없다는 핸디캡이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시의원들은 NH농협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1년에 18회 회의를 하고 6천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배 내정자는 “스스로 관피아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며 “사외이사를 구성할 당시 법조인, 관료, 교수, 민간인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됐고 지난해만 해도 31회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종국·조현경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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