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일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차상위계층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 7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음식과 과일·다과상의 푸짐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이미용 행사장을 열어 머리손질을 도왔다.
이날 잔치에 초대 받은 다문화가족과 이웃들은 교회가 고향집처럼 편안하다면서 정성 어린 대접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베트남 출신의 쩐 티미 프엉(26)씨는 “결혼하고 한국에서 사는 동안 많이 외로웠지만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을 통해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면서 “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영 태평3동장은 “홀몸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 보살핌에 큰 정성을 다해 무척 고맙다”면서 “지역사회 주민복지와 환경보전에 한몫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수정교회 이권섭 목사는 “고향 떠나 타국에서 새 문화에 적응하느라 힘겹게 살아가는 다문화가족들과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