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월)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4℃
  • 맑음부산 2.3℃
  • 맑음고창 -3.5℃
  • 맑음제주 2.6℃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5℃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0℃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신청사, 건립철학 ‘사람중심”

남지사, 소통·공감 토론한마당… “도민과 소통·혁신 공간”
“獨 뮌헨 시청처럼 청사·지하철 연결… 직원 창의적 공간도”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가 건물보단 사람이 먼저인 공간으로 꾸려진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소통·공감 신청사 건립 토론한마당’에서 “예전에는 건물을 먼저 몇 층짜리, 몇 평으로 짓고 나중에 뭘 넣을지 고민했지만 이젠 그 곳에서 무엇을 하고, 사람들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생각해 도청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의 제안을 듣고 큰 틀의 방향을 만들어갈 것이다. 도지사실도 확줄이겠다. 도민의 세금으로 만드니 도민에게 돌려드리는 좋은 도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따.

토론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도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놀라운 경기도청’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티팟㈜ 조주연 대표는 “어떤 사람이, 어떤 내용으로 도청을 오는지 고려해 신청사가 도민과 호흡하는 소통과 혁신의 공간이 돼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홍진 전 KT 사장은 KT청사 이전 경험을 설명하면서 “광교로 이전하는 청사는 일하는 공간의 변화를 넘어서 일하는 방식, 문화,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준 글린트 소장은 “도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청사를 방문할 수 있는 도민을 설레게 하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원 대표로 참석한 고상범 경기도청공무원노조위원장은 “독일의 뮌헨 시청처럼 청사와 지하철을 연결해 차 없이도 도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직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태 도 건설본부장은 “혁신위원·사회적 기업 대표·디자인전문가·조경전문가 등으로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구성, 토론한마당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혁신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