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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제가 있는 동안 확실한 의지를 갖고 비즈니스 호텔의 부지를 꼭 확보하겠다.”

지난 9월 킨텍스 대표이사에 임창열씨가 새로 취임했다. 인터뷰 내내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질문에 답변하는 임 대표이사에게 향후 킨텍스 운영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경영이념에 대해서.

킨텍스 한류월드까지 마이스 산업이 꽃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책당국과의 협의도 원만히 끌어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 비즈니스 호텔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관광은 향후 우리나라의 중요한 먹거리 산업이다. 그런데 특급호텔만 있으면 관광객의 수용이 불가능하다. 그런 만큼 비즈니스 호텔, 이코노미급 호텔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제가 도지사였을 당시 한류월드 전에 관광숙박단지를 조성하려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제가 떠나고 경기도는 부지를 입찰했고, 그 결과 비싸게 땅을 산 사람들이 싼 비즈니스 호텔을 지어 돈 벌이로 이용하려 했기에 자꾸 꼬였던 것이다.

현재 고양시는 JDS지구(장항, 대화, 송포·송산동) 2천975만2천66㎡(900만평)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잘 구상·활용한다면 대한민국 서비스산업, 마이스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가 빨리 개선돼야 하고, GTX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킨텍스에는 고양시의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와야 한다.

앞으로 미래의 먹거리 산업의 중심은 킨텍스와 한류월드라고 생각하기에 킨텍스가 고양시 교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하철로도 오기 불편한 곳에 있는데 관광이 되겠는가? 이 때문에 고양시와 대화역에서부터 킨텍스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기존 시스템 구조적 문제의 개혁은.

킨텍스가 고양시와 커뮤니케이션이 잘돼야 하는 만큼, 고양시와의 창구 역할을 할 전담팀인 마이스산업팀을 만들었다. 또 공공정책팀을 만들어 경기도, 경기CVB와 협력하도록 만들었으며, 향후 코트라에서 온 마케팅본부장을 중심으로 코트라와도 협력을 해 3개 주주기관과 원할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킨텍스 인사관리는.

킨텍스 직원들은 아주 우수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보석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 좋은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는 킨텍스와 직원들이 함께 발전하도록 조직문화를 잘 추슬러 나갈 것이다.



킨텍스 적자 타개 방안은?

먼저 킨텍스의 적자문제에 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킨텍스는 우선 감가상각 제도로 인해 기부채납을 하기 전에는 법인세법에 의한 감가상각 기간이 최대 50년이다. 총 5천300억 건물이니 연간 100억원정도다.

그런데 기부채납을 하니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근거하게 됐고, 그게 최장 20년이다.

이는 기존 기간을 포함해 17년만에 5천300억을 털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점을 감안하고 얘기해야 한다.

또한 킨텍스 전시장은 임대사업이 주수인데 여기 임대료가 1㎡당 1천650원이다.

우리보다 경제력이 약한 태국이 1㎡당 4천원이며, 10년 전 킨텍스가 처음 운영될 때 1천500원, 지금은 150원 오른 1천650원으로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적다.

킨텍스는 처음부터 정부의 공익성이 반영된 것으로, 이것을 만약 태국처럼 받아버리면 수지는 달라진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전시회에 오는 국민들에게 부담이 갈 것이므로, 이러한 공익성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가동률 또한 생각해야 한다.

지금의 50%에서 60% 이상은 올려야 하고, 그 다음은 비수기 대책을 세워야한다. 이것을 우리 스스로 노력하고 이외의 제한적인 요소는 감안해야 하는 것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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