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안에 대한 철회 촉구의 의미로 자율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자율 동맹휴업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동맹휴업을 당장 하지 않는 것은 국민 불편 등을 고려해 10일 정도 예고기간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동맹휴업이 현실화되면 이 기간에 해당 지역에서 주택 매매·전세 거래를 하려는 수요자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이해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국토부의 중개수수료 개편안은 매매와 임대차 수수료의 역전현상과 함께 특정 계층에만 혜택을 주는 안으로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며 “자율 동맹휴업이지만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우선 협회 차원의 동맹휴업이 위법 행위인지 검토에 나섰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