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박사는 지난해 3~11월 경기과학고 2학년에 재학중인 설진환, 석연욱 학생을 기술지도 했다.
재능기부는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두 학생이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에 경기과학고에서 진행하는 R&E(Research&Education)과제의 기술지도를 요청하자 이충구 센터장이 최 박사를 추천해 이뤄졌다.
최 박사는 두 학생을 융기원 자동차연구동으로 불러 자동차 연비개선 기술을 지도했다.
또 융기원 전기자동차를 이용,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 박사와 두 학생은 ‘엔진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경제운전속도에 관한 비교연구’ 주제를 선정, 지난해 11월 국내 최고 학회중 하나인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고교생 최초로 포스터 주제를 발표키도 했다.
최 박사는 “학생들의 연구 열정이 높고, 교육은 기성세대의 의무라고 생각해 흔쾌히 무상 멘토에 나서게 됐다”며 “융기원의 전기자동차, 무인차 등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인프라도 지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융기원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기부,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드림토크콘서트’와 ‘과학체험교실’, 재능기부 동아리 ‘STEAM UP’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