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변화를 눈여겨 볼 수 있는 무선통신 분야 세계 최대 전문 전시회인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성남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이 주목됐다.
시와 시 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대회에 네오와인 등 성남지역 관련기업 6개사를 파견, 각 국의 바이어들과 3천800만 달러의 상담을 벌여 이 중 17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의 핵심 인프라인 5세대 인터넷(5G)과 신제품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 결제 수단인 핀테크가 주요 화두였던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무선통신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들도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특히 네오와인 사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할 수 있는 간단한 장치로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도르카’라는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간단히 장착할 수 있으며 e메일과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이 암호화 된 상태로 저장돼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이미지넥스트도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의 안전운행을 돕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가 하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에 통합된형태로 차량에도 설치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태블릿 PC이다.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는 “자동차와 미래형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