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수원시민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일 수원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수원지역 시민행동 계획 발표 및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공동행동은 “지난달 30일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다시 청와대 앞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인 성호아빠는 청와대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참사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대한민국은 2014년 4월 16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진실규명 무력화 시키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의 실종자가 있고, 진실규명과 실종자 수습의 마지막 수단인 선체인양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며 “이 와중에 발표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정부와 여당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꼴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동행동은 “정부에서 제출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이 철회되고, 진실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항의하고 의견을 전달해 달라”며 “세월호 선체가 온전히 인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