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 사업에 안산시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안산시의 계획이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할 수 없었으나 부 의원이 정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 지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폐자원을 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한편, 협동조합 등 지역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지속적·안정적 수익모델을 창출하도록 하는 정부 사업이다.
시가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시는 국비 포함 총 231억원의 사업비로 시화MTV 75공원 부지 2만7천㎡에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에너지체험관, 식물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조감도 참조〉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경우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대기오염 배출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활성탄 공동재생 및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흡착이 완료된 폐활성탄을 저온 열풍을 이용해 재생하고 부산물 연소를 통해 연간 약 3만Gcal의 폐열과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민복지시설인 에너지체험관과 식물원, 양서·파충류 체험관 등 에너지지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주민 1천여명이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판매 수익은 지역주민에게 환원된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타운 지정에 따라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곧바로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의원은 “20억원의 적지 않은 국비 지원을 받아냈을 뿐만 아니라 안산이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지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시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