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안전 책임진 헌병전우회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인연’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본격 진행되기 전인 18일 오전 8시부터 화성행궁광장에 군부대 입구에서만 보던 헌병 차림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통제 및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고자 모인 경기남부헌병전우회(회장 장기환)과 기아자동차헌병전우회(회장 박진수) 회원들이었다.

12명의 회원들은 행사가 시작되는 초입부터 팔달산 중턱 화성열차 출발점, 창룡문 인근 동남각루까지 2명씩 짝을 지어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처음 참여하게 됐다는 이들은 알고 보니, 지난 2월 28일 경기신문 주최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같은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게 특별한 인연 아니겠냐”고 웃음지은 장기환 경기남부헌병전우회장은 “앞으로도 경기신문이 지역민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많이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홍보관 체험프로그램 호응 헌혈 사랑나눔 알린 뜻깊은 시간

○…‘제11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직원 20여명이 헌혈 홍보관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혈액원은 헌혈홍보관에서 헌혈퀴즈 이벤트, 혈액형검사(Rh(-)혈액형/ABO혈액형) 등 다양한 헌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헌혈봉사회는 헌혈 홍보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사랑 나눔을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2015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헌혈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꼭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소외계층 아동 100여명 카메라에 수원 화성을 담다

○…‘2015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조세현의희망프레임에 소속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아동 100여명이 수원 화성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참가했다.

지난 2012년 9월 발족된 조세현의희망프레임은 사진을 활용해 사회공헌을 하는 단체다.

신이수(32·여) 교육팀장은 “학생들과 1년에 2번씩 사진콘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역사·문화 분야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화성행궁에 오게 됐다”며 “오늘 학생들이 촬영한 화성행궁 사진들은 다음달 열리는 사진전시회에 모두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30명의 자원봉사자와 담당 선생님들, 100명의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화성행궁과 연무대대, 화성열차를 타고 본 수원화성의 모습을 직접 촬영했다.

수원교육청 ‘청렴캠페인’ 눈길 행궁광장 환경정리도 솔선수범

○…수원화성돌기의 산 역사로 자리잡은 수원교육지원청의 ‘행복수원교육 청렴서포터즈단과 함께 한 청렴캠페인’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수원교육청 직원 50여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캠페인 슬로건인 ‘나부터 청렴하게, 우리부터 공정하게, 우리모두 행복하게’를 내걸고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청렴롤링페이퍼’ 대형게시판을 마련, 시민들에게 청렴에 대한 생각과 목소리 담아냈다.

또 ‘청렴을 잡아랏’ 경품 행사를 비롯 ‘I♥청렴’ 썬캡 배부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정조대왕과 정약용 선생의 청렴정신을 되새기는 시간 가졌다.

특히 수원화성돌기 행사 후 행궁광장 환경정리 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서 수원교육장은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자리에 가족·친구가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기회가 마련돼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속적인 청렴활동으로 학생·학부모는 물론 수원시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수원교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아이부터 남학생들까지 페이스 페인팅 부스 인기만점

○…제11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장에 마련된 화성행궁 광장에 설치된 많은 부스 중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학생들의 인기를 끈 부스는 다름아닌 페이스 페인팅 부스였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아이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여중·고등학생들, 그리고 많은 여학생들 사이 호기심에 줄을 서 기다리는 남학생들까지 페이스 페이팅 부스는 아침 일찍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MBC뷰티아카데미 소속이라는 이유리(16·수원 삼일공고) 양은 학원실습 겸 재능기부를 위해 학원 친구들 3명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 자원봉사에 참여해 더욱 보람을 느꼈다.

이번이 두번째 재능기부라는 이 양은 “꽃, 축구공, 동물, 캐릭터 등 아이들이 말하는 대부분을 그려 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