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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판 깊을수록 녹내장 빨리 진행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교수팀
안과 분야 학술지 최근호 게재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이은지 교수 연구팀이 시신경 섬유가 지나는 조직인 사상판이 깊을수록 녹내장이 빨리 진행했음을 밝혀냈다.

녹내장은 현재 60세 이상 인구의 5%정도에서 발병하는 시신경병증으로 시신경 손상의 진행이 멈추지 않으면 결국 실명이 오는 무서운 실명 질환중 하나다.

현재 녹내장에서 시신경이 빨리 손상될 지 서서히 올 지 알 수 있는 지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김태우·이은지 교수 연구팀은 사상판의 깊이와 두께가 녹내장의 진행 경과와 속도에 미치는 연관성을 연구했다.

이들은 빛간섭 단층촬영장비를 이용, 사상판의 변형을 3차원적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고안해 녹내장 환자들에서 일어나는 사상판의 다양한 변형양상을 관찰했고 그 결과 사상판이 깊을수록 녹내장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밝혀냈다.

김태우 교수는 “녹내장 환자의 60~70% 이상이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 안압 녹내장이다”며 “정상안압 녹내장환자에서 사상판의 깊이에 따라 향후 녹내장이 빨리 진행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 학술지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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