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9일 안성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31개, 은 27개, 동메달 30개로 고양시(금 17·은 15·동 19)와 부천시(금 16·은 29·동 27)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개최지 안성시는 금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24위에 올랐고 차기 개최지 포천시는 금 5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4위에 랭크했다.

수원시는 볼링에서 금 4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고양시(금 4·은 1)와 오산시(금 4·동 1)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육상(금 3·은 8·동 7)과 당구(금 3·등 2), 테니스(금 3·은 1) 등 4개 종목에서 종목우승을 달성했으며 수영(금 6·은 2·동 5)과 론볼(금 1·은 1), 역도(금 3·은 4·동 2), 탁구(금 6·은 3·동 6) 등 3개 종목에서 종목 2위를 차지하는 등 16개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또 고양시는 농구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볼링(금 4·은 1)에서 준우승, 육상(금 3·은 2·동 2)과 역도(금 3·은 1·동 5)에서 종목 3위에 오르는 등 4개 종목에서 입상했고, 부천시도 탁구(금 10·은 8·동 8)와 파크골프(금 3·은 1·동 2)에서 우승을, 당구(금 1)에서 준우승, 테니스(은 1)에서 3위에 오르는 등 4개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이밖에 수영에서는 광주시가 금 6개, 은 7개, 동메달 4개로 종목 1위에 올랐고 론볼에서는 시흥시(금 2·은 1·동 1), 배드민턴에서는 하남시(금 3·은 2·동 1), 조정에서는 오산시(금 2·동 1), 게이트볼에서는 성남시(금 2), 역도에서는 평택시(금 9·은 9), 댄스스포츠에서는 의정부시(금 2·은 1), 보치아에서는 안산시(금 3·은 1·동 1), 청각축구에서는 안산시가 각각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원시 조원상이 수영 S14(지적장애) 남자 접영 50m와 자유형 100m, 혼성 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 1위에 오르며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3관왕 16명, 2관왕 22명 등 모두 39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안성종합운동장 내 특별행사장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 이진찬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황은성 안성시장, 맹한영 포천시 경제복지국장 등 내빈을 비롯해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성적발표에 이어 경기단체 질서상을 받은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와 모범선수단상을 받은 안성시선수단에 대한 시상에 이어 종합 시상이 이어졌고 황은성 안성시장이 이진찬 도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인 포천시 맹한영 경제복지국장에게 전해지며 3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