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23일 오전 11시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재단에서 상시 근무하는 청소용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실시했다.
재단이 상시 용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 용역근로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재단은 도의 ‘생활임금조례 적용에 따른 임금변화’와 ‘노동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용역 근로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재단은 이날 제시된 내용을 현장에 적극 적용할 예정으로, 특히 용역 근로자의 임금체계에 ‘경기도생활임금조례’를 조속히 반영해 용역 근로자의 기본급을 최대 월 30만원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에서 근무하는 상시 용역근로자들은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재단의 얼굴”이라며, “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시설관리의 효율화를 높이고 도민들께서 경기장을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4일에는 경비 용역근로자 4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