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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수지지역 학교 탐방…분당고

 

방과 후 활동 73개·또래학습동아리 90개 '스스로 공부'

본지가 분당 수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늘은 정자중, 판교중, 청솔중, 백현중, 불곡중, 서현고, 수내고에 이어 여덟 번째 순서로 분당고등학교를 찾아갔다.

학교생활규정 강화 통해 잘못된 행동 사전 예방

분당고등학교(교장 곽상훈)는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 ▲창의융합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의사소통 능력과 심미적 소양을 갖춘 사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적 민주시민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아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소수의 학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의견 및 행동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 생활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문제해결 능력 배양 및 학업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 특강, 현장실습 등 통해 미래설계 도와

연간 10여회에 걸쳐 진행하는 ‘수요 드림 데이트’는 각계 전문직업인들을 멘토로 초청해 학생들이 꿈을 구체화시키고 학업에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4회에 걸쳐 수의사, 다음카카오톡 어플 개발자, 애니메이션 감독, 스튜어디스, 게임프로그래머, 검찰수사관 등 총 16명이 학교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장 프로그램인 ‘꿈잡으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순히 만남과 대화로 그치지 않고 실제 희망하는 직업의 현장실습과 체험학습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솔리언또래상담활동’ 학교폭력 예방에도 기여

교내에서 정서불안, 대인관계 미숙, 각종 미디어 중독, 학업 흥미 상실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상담교사와 또래 학생들이 상담사로 활동하는 ‘솔리언또래상담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담 및 사후관리를 통해 집단원간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 상담사로 지원한 학생들은 면접을 거쳐 선발된 후 경청, 공감, 대화법 등의 교육을 받은 후 활동하고 있다. 특히 또래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방과 후 활동 통해 소논문 작성 및 특허도 공부

방과 후 활동은 총 73개로 그 중 ‘소논문반’과 ‘스마트반’이 대표적이다. ‘소논문반’은 학생이 원하는 분야를 정해 한 학기당 한 편의 논문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지

도교사의 도움 아래 연구 주제를 정하고 수행해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이끌어내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트반’은 인문사회와 수리과학반으로 나눠 각종 특강, 실험활동, 토론활동, 체험학습을 통해 우수 연구결과 및 특허 등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탐구의 모든 과정은 개인 포트폴리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래학습 동아리엔 강사 초빙료 등 예산도 지원

분당고의 대표적인 학생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피어러닝(Peer Learning)’ 즉 또래학습이 있다. 총 90개의 스터디 그룹이 속해있는 프로그램이다. 토론, 논술, 면접, 모의재판, 각종 경시대회 등 공통된 학습 주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 지도교사와 함께 3학년은 한 학기, 1·2학년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지도교사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리로 편성돼 예산도 지원받는다. 활동 중 멘토 특강이 필요하면 초빙 계획서를 미리 제출한 후 직접 섭외 할 수 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분위기를 형성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경기교육신문 오소연 기자 okfhwm@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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