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와 안산도시공사 등 도내 9개 시·군 지방공기업이 경기도가 실시한 ‘2015 시·군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도내 31개 시·군 88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 점수를 29일 발표했다.
경영평가는 외부평가위원 39명으로 평가단이 지난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도내 지방공사 6곳, 공단 22곳, 상수도 사업소 31곳, 하수도사업소 29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기도시공사 등 광역 공기업은 행정자치부의 평가를 받지만, 지방공기업은 도가 평가를 맡는다.
평가결과 지난해 시·군 공기업의 전체 평균 경영평가 점수는 84.55점으로 2013년도의 82.68점보다 높았다.
공기업별로는 하남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안양시 상·하수도, 고양시 상·하수도, 부천시 상수도, 남양주시 하수도 등이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이어 나등급 28곳, 다등급 34곳, 라등급 14곳, 마등급 3곳 등이었다.
가·나·다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사장과 임원, 직원이 성과급을 받지만 라와 마 등급은 연봉이 동결되거나 삭감된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평가유형군의 경영평가 점수가 전년대비 0.6∼8점까지 상향됐다”며 “시·군 공기업들이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