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31일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에 대해 “하위 20%는 1차이고, 2차는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자격과 관련해 거기서 탈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출입 경기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 총선 공천 탈락 전망에 대해 “사실상 2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지난 19대때도 37%가 물갈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천을 배제할 때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체로 할 것인지 논의가 있었는데 전체를 기준으로 평가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과 관련된 ‘국민참여비율’에 대해 “대체로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국민참여비율을 현재보다 조금 더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까지의 혁신위 활동 평가에 대해선 “혁신위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당 전체가 조금은 안정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탈당이나 분당의 목소리가 많이 잦아들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혁신위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분들이 많은 상황으로, 혁신위가 제대로 해 나간다면 당의 분당이나 탈당의 문제라던가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들이 많이 개선되지 않겠느냐”며, 기대했다.
한편 혁신위는 9월 7일 선거개혁·공천 확정룰·지도체제 문제 등을 종합해서 최종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