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는 지난 22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에서 제45대 집행부와 9개 회원사 지회장 및 사무국장, 전임 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유탁 신임 협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봉사와 나눔’을 주제로 열린 취임식은 기존 형식에서 탈피한 ‘사랑의 헌혈’과 ‘소외계층을 위한 빵·우유 나눔 봉사활동’ 등으로 진행해 그 의미를 새롭게 했다.
이날 참여한 9개 소속 언론사 기자들과 간부들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피 부족 현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각각 헌혈에 참가, 헌혈에 적합한 20여명의 회원들이 헌혈을 하며 나눔을 전했다.
또 인천적십자 내에 위치한 빵굼터에서 제작된 빵을 포장하는 등의 봉사활동과 기자협회 차원에서 우유를 지원, 언론의 역할과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최유탁 협회장은 “사회문제를 고발하고, 따뜻함을 전달하는 등의 기사를 쓰고, 신문을 만드는 기자들이 일반 행사처럼 관료적이고, 보여주기식의 취임 행사에 대해 평소 개인적으로 회의적이었다”면서 “이번 취임식은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자는 취지로 봉사와 나눔으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