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국실업육상연맹 공동 주최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이자 올해 국내 첫 국제육상대회인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로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3·1절 기념 제34회 경기도 3㎞·5㎞·10㎞ 대회 겸 제4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단축마라톤이 함께 열려 도내 육상 중장거리 꿈나무들이 기량도 엿볼 수 있다.
이번 대회 국제부문에는 마라톤 강국 케냐를 비롯해 미국, 라트비아, 모로코, 탄자니아 등에서 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중 2011년 네덜란드 헤이그 25㎞마라톤에서 56분52초를 기록한 제임스 킵상 쾀바이(케냐)와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0분01초를 기록한 압델라 타라펫(모로코), 케냐의 신예 킵롭 리모 등이 우승권에 근접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 엘리트 국내부문에는 삼성전자와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코오롱, 국민체육진흥공단, 남양주시청, k-water 등 22개 실업팀에서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동계훈련 기간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남자부에서는 국내 장거리 간판스타 김영진(삼성전자)을 비롯해 이영욱(국민체육진흥공단), 손명준(삼성전자), 백승호(코오롱) 등이 국제부문 입상을 노리고 있고 여자부에서는 한국 여자마라톤 강자 김성은(삼성전자)과 장진숙, 최경희(이상 경기도청), 이숙정, 염고은(이상 삼성전자) 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가 될 마스터스 부문에는 전국에서 총 4천500여명(하프 1천800명, 10㎞ 1천500명, 5㎞ 1천200명)의 마라톤 마니아가 참가한다.
한편,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회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까지 하프 및 10㎞·5㎞ 코스 주변 교통 통제가 구간별로 이뤄진다. 교통 통제·해제 시간표 및 대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gimaratho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