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남양주 판곡고)가 제68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지혜는 3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코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6초75로 나아론(강원 상지대관령고·1분39초07)과 최보빈(울산스포츠과학고·1분41초35)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지혜는 앞서 열린 슈퍼대회전(48초05)과 대회전(2분06초69)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지혜는 지난 달 29일부터 격일로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 슈퍼대회전(47초15)과 대회전(1분57초59)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4일 열리는 회전에서 세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대부 회전에서는 지난 달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소속으로 출전했던 이한희와 정민식(이상 한국체대)이 1분25초49와 1분26초36으로 김동우(한국체대·1분25초39)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회전에서는 김설경(경기도스키협회)이 1분26초21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대부 회전에서는 백단비(송호대)가 1분48초12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식과 이한희는 이틀전 열린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고 전날 열린 학생종별대회 대회전에서는 이한희가 1분48초69로 우승했다.
한편 이날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학생종별대회 크로스컨트리 여대부 5㎞ 클래식에서는 유단비(경희대)가 16분58초7로 이지윤(강원 강릉원주대·17분50초5)과 김보라(한국체대·18분13초0)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5㎞ 클래식 문소연(평택여고·18분18초7)과 여중부 5㎞ 클래식 엄희진(수원 영덕중·19분51초9)은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