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등 방문 검진 인프라 확인
암·피부미용 등 의료실무자 상담
‘태후’ 촬영지 등도 방문 예정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9~11일 베트남 대표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를 초청해 경기도 의료관광 투어를 실시한다.
베트남 최대 국영여행사 ‘비에트래벌’(Vietravel)을 비롯한 10대 여행사 및 베트남 항공사 등이 참여하며 경기도 의료관광 신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기관 및 경기 북부지역 관광지 답사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베트남 여행사는 고양 오킴스 피부과, 군포(안양) 지샘병원 한방센터, 수원 아주대학교 건강검진센터 등 3개 의료기관을 찾아 경기도의 검진센터 인프라를 직접 확인한다.
또 한류의 급물살을 타고 한국 피부미용에 부쩍 관심이 많은 베트남 고객 대상 상품 개발을 위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행사 이튿날인 10일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원 나누리병원 등 도내 16개 의료기관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다.
베트남 여행사 관계자들은 암질환, 불임, 한방, 피부미용, 척추 및 관절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관 실무자와의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환자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한류 재열풍에 청신호를 킨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와 분당 달콤커피를 방문하고 고양 꽃 박람회장, 원마운트 테마파크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의료관광 신상품 개발이 이번 투어의 목적”이라며 “경기도 의료관광에 한류 인기를 더해 경쟁국가인 싱가포르, 태국을 넘어서는 매력적인 의료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