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중앙공원 내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당초 첨단산업단지 조성에서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으로 지역개발계획을 변경해 2015년 행정자치부에 지역개발계획을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비용 등을 산정해 용역을 추진과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해 1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했었다.

대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경제성 분석(B/C)에서 경제성이 확보되면 시는 내년부터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아 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부지 3만㎡에 건축연면적 2만3천318㎡ 규모로 총사업비 927억원(국비 750억원, 지방비 177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400석), 야외공연장, 컨벤션홀, 전시실 아카데미, 레스토랑, 까페테리아, 키즈까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남부권 대표 공연시설과 함께 문화예술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추진에 있어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