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숙 사장, 지역주민에 도움 주고싶어 가입
“경로당 어르신들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기쁨”
임대차인 사이에 발생하는 대서료도 기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는 밝은 미소로 사람들의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착한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있다.
창고마을공인중개사사무소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선숙(49·여) 사장은 “15년 전 일산에서 공인중개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작은 나눔이라도 무엇이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4년 전 장항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후 지인에게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를 권유받았다.
이에 이 사장은 “고양시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방법을 찾다가 일정 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착한가게를 알게 됐고, 망설임 없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역 내 어려운 노인들에게 관심이 많다.
이 사장은 “경로당에 음식과 우산 등 물품들을 기부했을 때 어르신들께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됐다”며 “그때부터 나눔에 대한 진실된 마음이 점차 성장하는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창고지대가 넓게 형성돼 있는 장항동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을 구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집들이 선물로 주는 색다른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업을 하고 있는 특색을 살려 임대차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서료를 임대차인 명의로 기부를 하고 있는 이선숙 사장.
“공인중개업을 하는 많은 분들이 대서료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 사장은 “내 것을 조금씩 정기적으로 나누다보면 베푸는 마음이 점차 성장하고, 나누는 마음 또한 진실해지는 것 같다”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 나눔문화 전파를 위해 다른 직원들도 함께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나눔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