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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참여·안전문화 전국 확산 ‘불 지피다’

본보와 공동 주최 ‘제2회 현혈&안전문화 캠페인’ 수원역서 성료

 

자발적인 헌혈 참여 문화 확산 및 안전문화 인식 개선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신문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경기혈액원이 함께 개최한 ‘제2회 경기 헌혈&안전문화 캠페인’이 13일 수원역 2층 대합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관련기사·화보 3·20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굿모닝 경기,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을 주제로,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과 유성렬 경기혈액원장, 심재인 경기신문사장 및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100여명의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혈액사업 및 안전사업 발전 유공자 표창에서는 남서울대 황규석(46)씨와 응급처치법강사 김상철(54)씨가 각각 혈액사업 부문과 안전사업 부문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황씨는 총 452회(2016년 5월 16일 기준) 헌혈에 참여했으며, 김씨는 9년 4개월 동안 적십자 응급처치법강사로 활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협성대 최봉길 교수(헌혈 279회)와 수상안전법강사봉사회 김종욱 강사(8년 1개월 활동)가 각 부문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으며,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 표창은 홍종실 씨(헌혈 148회)와 한북안전강사회 박애영 강사(3년 5개월 활동)가, 경기신문사장 표창은 이정미 씨(97회)와 산악안전법강사회 서강승 강사(5년 1개월)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2014년 우리나라의 연간 헌혈자가 200만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일부 혈액제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헌혈은 생명 나눔과 함께 외화 유출을 줄이고, 질병 예방의 효과도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헌혈 문화가 경기도,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은 “내일은 ‘세계 헌혈인의 날’이기도 하다.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최고의 일”이라면서 “자발적 헌혈자의 비중은 선진국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더 많은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행사 참여자들은 함께 캠페인 주제인 ‘굿모닝 경기, 적십자는 생명입니다’를 제창하는 세레머니를 통해 헌혈과 안전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염원했으며, 본 행사 후 수원역사 안에서는 오후 3시까지 헌혈퀴즈와 심폐소생술 체험 등의 시민 참여 행사가 이어졌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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