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만 경찰 조직의 수장으로 수원 출신인 이철성(58·사진)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순경 공채로 입직해 간부후보 37기에 재임용된 이철성 내정자는 청와대 비서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프로필 4면
이 차장은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청 외사국장·정보국장·홍보담당관,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청와대가 임기말 일선 경찰관들을 다잡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정적 구심점으로서 ‘관리형 경찰청장’을 내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4대악 폭력사범 등 각종 불법과 사회 불안 요소 척결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질서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의 임기는 내달 22일 만료되며, 이 내정자는 경찰위원회 동의를 거친 뒤 행정자치부 장관 제청을 받게 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가진 다음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