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21세기병원이 고양시와 함께 ‘희망의 다리’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30일 병원에 따르면 ‘희망의 다리’ 사업은 매월 1명씩 관절질환 등을 앓고 있는 노인, 저소득층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수술 및 회복과정에 필요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황모(82·여)씨가 ‘희망의 다리’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진료부터 퇴원까지 비용 걱정 없이 양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황씨는 “그동안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수술비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 들어 수술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산21세기병원 최정환 행정부원장은 “아파도 참고 버티는 어르신들의 고통을 경감해드리고자 수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함께 꾸준한 의료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일산21세기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실력과 대학병원 못지 않은 최신 의료시설을 바탕으로 척추센터, 관절센터, 비수술 치료센터, 내과센터, 운동·물리치료센터 총 5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