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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OCA본부 유치 7개국 8개도시와 각축

미추홀타워 18층 2년 무상임대
사무실 시설 등 인센티브 제시
델리·도하·광저우市 등과 경쟁

유치땐 스포츠기구 중심 도시
관광컨벤션산업 활성화 탄력
오는 25일 베트남총회서 결정


인천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본부 유치를 두고 아시아 주요 도시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을 비롯한 OCA 본부 유치를 신청한 8개국 9개 도시가 본부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OCA 본부 유치 신청 도시는 인천을 비롯해 인도 델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광저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등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아시아 지역 대표기구인 OCA는 아시아 45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국제 스포츠기구다.

본부 도시로 선정되면 4년 주기의 하계·동계 아시안게임, 청소년아시안게임과 2년 주기의 실내 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안 비치게임의 개최 도시를 결정하고 대회를 주관한다.

시는 OCA 본부를 유치해 국제스포츠기구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회의 등 관광컨벤션 산업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

또 회원국 올림픽위원회를 중심으로 아시아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OCA에 중동 국가의 입김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인천 입장에서는 다소 힘겨운 유치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송도 미추홀타워 18층 2년간 무상 임대와 송도컨벤시아 회의실 연간 20일 무상 임대, 최초 입주시 사무실 시설·장비·기기 지원, 자녀 국제학교입학 특례 적용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며 본부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OCA 본부 유치 도시는 오는 2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35차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OCA 본부는 지난 1982년 창설해 쿠웨이트시티에 있었으나 지난 2010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을 각 경기 단체장으로 임명하는 등 올림픽위원회의 자율성을 침해해 IOC주관 국제스포츠 행사에 참가를 전면 금지당하는 등 갈등을 빚어 본부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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