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는 광주시청 자원관리과 및 초월읍사무소에서 봉사에 대한 협업 요청에 따라 실시됐으며, 초월읍사무소는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 청소 도구를 지원하고 하나님의 교회 봉사를 격려했다.
초월, 곤지암, 오포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가족, 이웃, 지인 등 100여 명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날씨 속에서도 시종일관 웃음 띤 모습으로 봉사에 임했다. 봉사자들은 장맛비로 떠내려온 스치로폼, 플라스틱, 고무조각, 깡통, 타이어 등 각종 오물을 낱낱이 주워 모든 결과 총 100ℓ 봉투 2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에 함께한 오숙자(주부)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걱정이었지만 손길이 닿는 곳마다 하천이 정화되는 모습에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동네 이장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이 격려해 주었고, 시원한 물도 제공해 주어서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이한 하나님의교회 학생 5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 김진성(중2)군은 “평소 교회에서 봉사와 인성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해주셔서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돼 무더운 날씨였지만 평소보다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도내 거리, 공원, 하천, 산림, 바다 등지에서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실시했으며, 헌혈릴레이를 11회 개최했다.
또한 포도농장, 사과 과수원을 찾아가 일손을 보태는가 하면 설맞이 이웃돕기를 실시하는 한편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연탄 배달, 제설작업 등으로 이웃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