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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반발 속 ‘신세계百’ 부천 입성하나?

청라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임박… 백화점 사업도 기대
부천 이어 부평·계양구 주민들 ‘조기 추진 요구’ 움직임
市 “골목상권 보호 위한 상생협력 방안 먼저 마련해야”

 

인천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이 이달 중순 건축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부천 신세계백화점의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신세계에 따르면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인천 부평·계양구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신세계복합쇼핑몰입점저지 인천대책위원회 등 인천시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신세계 측에 부천시에 사업계획 일정을 이달 말까지 요청하면서 그동안 계약여부가 주목돼 왔다.

이 가운데 신세계 측이 지난달 31일 인천 청라지구 내에 추진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건축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 이달 중순 건축허가가 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천신세계 백화점의 사업추진도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오는 18일까지 신세계 측에 보완사항을 요청했으며 보완서류가 오는대로 검토해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백화점 입점을 기대해왔던 부천시민들과 인천 부평·계양구 아파트 주민들이 인천시와 부천시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던 신세계의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며 사업추진을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부천시민 정모씨는 시청 홈페이지에 “부천의 백화점을 다 합해도 청라 복합쇼핑몰의 규모보다 작은데 부천을 반대한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심지어는 부천과 부평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들이 지난 2일 신세계 측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신세계백화점 건립을 강력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입주민들의 백화점 조기 추진 요구 움직임이 노골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이 어려워질 경우 일자리 창출 및 소비자의 편익을 무시한 결과로 시민의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세계 측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착수 전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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