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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산하기관 채용비리 철저 규명하라”

민주당 도당 “검·경 엄정 수사… 이 시장은 입장 밝혀야”
송현주 시의원,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의혹도 추가 제기

<속보>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6일 안양시 산하기관의 채용비리 의혹(본보 2017년 9월 18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과 경찰은 이미 고발된 안양시 인사 부정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달라”며 “문제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인사 부정으로 얼룩지는 상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분명한 해명과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안양시 산하기관인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이필운 시장의 처조카를 채용하기 위해 맞춤형 자격조건을 설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안양시의회 송현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8일 제23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재단이 정규직 7급(카페운영) 직원 공채과정에서 시장의 조카를 의식해 자격조건에 ‘공기업, 재단 및 출연기관에서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 자격증(수료증) 소지자’로 제한하는 등 맞춤형 채용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송 의원은 29일 열린 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도 또 다른 산하기관인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무경력자 채용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송 의원은 “진흥원이 지난 7월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경력자 대신 무경력자를 합격시켰다”면서 “이는 재단 이사장인 이 시장이 선임한 심사위원들이 무경력자에게 점수를 몰아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당은 논평을 통해 “안양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이필운 시장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지만 이 시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특혜 채용 당사자는 입사를 포기했다고 전한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이 안양시에서는 얼룩지고 누더기로 전락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안양시 산하기관의 인사 부정 의혹에 대해 지방적폐사건으로 판단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발방지와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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