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초지자체 중 2번째로 설립한 서구문화재단이 1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서구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 활동지원, 서구문화회관 운영, 예술교육,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등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업무 전반을 관장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강범석 서구청장, 심우창 서구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구의원, 지역 인사들과 함께 문화예술기관, 관련학과 교수, 단체장 등 다양한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서구는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구민의 문화복지 증진, 정책개발 등 서구 문화예술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지난 2016년 4월 재단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해 10월 법인 승인을 받는 등 3년 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출범됐다.
서구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에 비상임 이사 12인, 감사 2인, 11월에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12월 직원 공개모집해 1국 4팀 총 26명으로 시작한다.
강범석 이사장은 “이번 문화재단 출범으로 서구문화회관 등 관내 문화예술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문화예술 재원의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의 생산과 공급, 문화예술 향유와 참여기회의 확대 등 서구민의 문화권 확대와 서구의 문화예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