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거리정화를 한 오산역 일대는 오산역환승센터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편으로, 정류장과 전신주를 뒤덮은 불법 부착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지자체에서도 애를 먹고 있는 곳이었다.
이에 봉사 참가자들은 쓰레기를 줍고 불법 광고지를 떼며 거리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오산시 환경사업소에서 쓰레기봉투와 집게, 장갑을 지원했으며, 남촌동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 중앙파출소, 오산시민신문사 등 오산시 관계자들이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동규(17·부산동)군은 “오산역환승센터가 개관한 지 불과 두 달밖에 안됐는데도 많이 더러워져서 안타까웠다. 방학 동안 유익한 일을 하고 싶어서 참여했는데 내가 사는 지역을 직접 청소하고 또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