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지역의 대표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구는 특별교부세 4천만 원과 서비스디자이너 지원비 6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구는 지난 3월 ‘글로벌 청년들의 협업을 통한 혁신! 지역축제서비스 개발’로 공모에 응모해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후 5월 말 진행된 현장심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되는 특별교부세 지원 공모에도 선정됐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15회를 맞아 진정한 주민참여 축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5월23일 지역 내 다양한 청년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발족했다.
또 축제를 주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문화서비스로 접근,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이너 그룹과 함께 참여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가 충족될 수 있도록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 축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쉽고 재미있게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큐브 형태의 아이디어 부스를 만들어 6월25일부터 7월2일까지 인하대와 주안역 등 지역 내 7개 주요 거점에서 주민 참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 참여 부스는 참여형 지도만들기, 미추홀구 홍보, 면댓글 릴레이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의 정보, 축제 기획에 필요한 자료, 주민들이 생각하는 축제정의 정보를 수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렇게 제안된 의견은 축제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국민디자인단 축제 기획을 추진하는 만큼 주안미디어문화축제뿐 아니라 전국 축제 기획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