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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한국형 스마트병원 들어선다

분당서울대병원-IMC재단 협약
韓 의료기술·병원운영 노하우로
러 의료진 교육 등 서비스 제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은 지난 26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청사에서 모스크바 시 국제의료클러스터(IMC)재단과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 스마트병원 건립 사업진행을 위한 참여 계약(Particip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모스크바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을 비롯해 모스크바 시 보건복지부, 건설부 및 우윤근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 등 고위관료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모스크바 시 스콜코보 특구 내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면서 한-러 양국 간 의료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한국형 스마트병원 건립사업은 현재 러시아 연방정부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혁신적 운영모델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2019년도에 이미 병원 건립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새로 건립되는 병원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기술 및 병원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러시아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러시아 의료진 교육 및 연구부문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로 지난 6월 22일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모스크바 시 정부와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사업진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특성화병원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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