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에 출석하라’는 피싱(낚시) 메일이 온라인상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수원남부경찰서 등 도내는 물론 부산, 대구 등 경찰서를 사칭한 ‘온라인 명예훼손 관련 출석통지서’라는 이메일이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
그러나 수사결과 이 메일은 경찰을 사칭해 악성코드 등을 포함한 피싱 메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경찰은 메일 발송자와 발송 이유,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며, SNS 등을 통해 피싱 메일 피해 예방 수칙 등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출석요구서는 전화, 문자, 서면 등으로 전달하며 이메일로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경찰 사칭 이메일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메일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박건기자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