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마이스산업을 선도하고 수원의 랜드마크를 내세우며 지난달 30일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수원컨벤션센터 등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는 개장 이후 지난 4일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골프용품전시회 등이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진행됐다.
이어 지난 17일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대한화학회 학술발표회 및 기기전시회 개최에 이어 이날 자동차 기술 산업전 등 각종 회의와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개관 이전부터 예약율 72%를 넘으며 경기남부 마이스산업 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받았던 수원컨벤션센터가 최신 시설과 편리한 교통, 많은 관람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호평’이 이어지는 상태다.
이와 함께 개장 당시 우려했던 주차난은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호평받고 있다.
고양 킨텍스가 2천500대 주차면을 보유한 반면, 1/14 크기의 전시장을 보유한 수원컨벤션센터는 1천100대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어 이용업체와 관람객들 모두 주차난을 겪고 있지않다.
또 차량 동선이 잘 설계돼 있고, 동수원 IC를 통해 외부로 진입하기에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반면 스크린 사용 등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의 일부 실수 등과 회의장 밖 공간에서 문화행사를 펼치다가 항의를 받는 등 일부 운영미숙에 따른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종훈 수원컨벤션센터 단장은 “관람객 등 여러 요건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골프용품 전시회 관계자들이 전시면적의 1/3만 사용했는데, 만족도가 높다며 내년에 전체 전시면적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각종 회의도 수시로 열리는데,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직원이 많다보니 몇몇 지적이 있었지만, 실수를 반복을 하지 않기위해 자주 회의를 갖고 문제가 제기된 점을 공유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