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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들 채소 키우는 재미 ‘쑥쑥’

장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정서 함양 치료 ‘행복텃밭’ 운영
가지·상추·허브 등 직접 재배

학부모·아이들 교육장소 활용도

 

 

 

 

 

장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치료법으로 운영중인 ‘행복텃밭’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복텃밭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의 ‘2019 치유농업 복지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흙을 만지는 활동으로, 신체적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에서 소근육 운동은 물론 치매어르신들의 정서지지에 도움을 주는 회상요법의 하나이다.

행복텃밭에서 재배하는 식물들은 가지, 고추, 상추, 허브 등으로 파종과 재배, 수확 모두를 치매어르신들이 모두 직접 하고 있다.

과거 농사일을 해봤던 어르신들은 다른 분들에게 농사시범을 보이며 나름대로의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처음 농사를 지어보는 어르신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며 농사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매주 1회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파견한 전문 원예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행복텃밭’은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텃밭 식물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찍기 등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이현미 치매관리팀장은 “여러 효과는 물론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는 앞으로도 텃밭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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