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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도입 3년차 디에치라이팅, ‘세계 톱3’ 진입 도전

자동차용 할로겐 램프 전 품목 생산
작년 글로벌GM의 OEM 납품 달성
중국·유럽·인도 영업법인도 운영
본보-인천중진공 기획시리즈②
제조현장의 혁신, 스마트화가 답이다

 

 

 

디에치라이팅은 늦은 밤이나 흐린 날에 도로를 환하게 밝혀주는 자동차 전조등과 안개등에 들어가는 ‘할로겐 램프’를 생산하는 우량 수출기업이다.

이 기업은 기존 할로겐 램프시장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스람, 필립스, GE 등에 이어 글로벌 차량용 할로겐 램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점유률 4위의 강소기업이다.

1999년 인천 부평 임대공장에서 출발한 디에이치라이팅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용 할로겐 램프 전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현대·기아차 OEM 납품과, 2012년 중국 공장 설립, 2017년 청라공장 설립과 작년에 글로벌GM의 OEM 납품을 달성했다.

현재 인천 공장과 중국의 고우(Gaoyou)공장에서 각각 월 350만개와 210만개 등 생산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중국, 중동 등 세계 50여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매출액 추이는 2016년에 400억원, 2017년에 499억원, 2018년에는 3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수출비중은 거의 90%에 달한다.

높은 수출 비중으로 항시 안정된 수출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중국과 유럽, 인도 영업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디에이치라이팅은 2023년까지의 목표로 매출액 1천500억원, 세계 TOP3 진입, 기업 상장, 그리고 새로운 자동차 램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LED 조명에 대한 다각적인 판매망 구축 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메이저 3개사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램프시장의 높은 시장 장벽과 낮은 가격대의 중국 업체들의 진출, 장수명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에 대환 해결책도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 시점에서 디에치라이팅의 채희철 대표와 직원들은 불량를 감소를 위주로한 생산성 증대, 고품격의 디자인과 제품의 다변화, 고객불만과 신속한 납기대응을 위해 ‘스마트공장의 도입과 운영’을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채택했다.

디에치라이팅 스마트공장의 구축의 특징인 계획부터 생산, 재고관리까지 ‘실시간으로 보는 관리체계 구축’이다.

현장에서 원재료 재고와 생산계획이 확인되면, 생산현장 공정마다 위치한 모니터에 작업지시 내용과 진행사항이 표시된다.

이후 관리자들과 작업자들은 생산량 목표가 실시간 달성여부를 확인이 가능하며, 부적합품이나 불량이 발생하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피드백으로 안정된 생산기반을 달성했다.

결국 스마트공장 도입 3년차를 맞는 디에치라이팅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 원가 절감의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3년간의 변화는 인시당 생산성(1인이 1시간동안 생산한 수량)이 135개에서 178개로 향상됐으며, 원자재 Loss율은 4.5%에서 1.5%로 급감했다. 게다가 납기준수율도 83%에서 95%까지 향상되며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됐다.

채희철 대표이사는 “인천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단순한 전산시스템과 값비싼 자동화시설 도입보다 성과를 기반으로한 업무 개선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균 인천벤처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장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려면 대표자와 기업 구성원들이 생산성 등 업무혁신에 대한 목표를 분명하게 하고, 수용가능한 수준부터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며, ”현재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때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의 각종 지원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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