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주거 취약계층의 관리비 개선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더불어민주당·수원1) 의원은 11일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거주자보다 오히려 2~3배 이상의 관리비를 지급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주거 귀약층은 7평 안팎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월세 50만원에 추가로 20만원의 관리비를 내고 있다”며 “이는 투명하지 못한 깜깜이 관리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도 올해 초 자신의 SNS 통해 이같은 깜깜이 관리비 폭탄을 사라지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는 30명 안팎으로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을 구성, 현장지원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 의원은 “사회초년생, 대학생들은 우리들의 사랑하는 자녀들이며 이들이 오피스텔 깜깜이 관리비 폭탄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한다”고 말했다.
/박한솔 수습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