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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공격수 나상호, 김남일 품에 안긴다

성남FC에 6개월 단기 임대
2선·측면·최전방 멀티 공격 가능
공격루트 더욱 다양화 기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나상호(FC 도쿄)가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8일 축구계에 따르면 나상호가 조만간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에 6개월 단기 임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나상호는 2018년 광주FC에서 16골을 넣으며 K리그2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1 FC도쿄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도쿄에서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 리그컵대회에서 7경기에 1골 등 총 3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상호는 올 시즌정규리그 개막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결장하며 팀 내에서의 입지가 불안했다.

나상호 측은 K리그 팀으로 완전히 이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성과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성남이 6개월 단기 임대 카드를 꺼내 들며 손을 내밀었다.

외국인 선수를 3명만 보유한 성남은 올여름 수준급 외국인 공격수를 한 명 더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외국인 선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김남일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상호의 영입을 추진했고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라운드로 재정이 악화한 탓에 완전 이적이 아닌 6개월 단기 임대로 영입하게 됐다.

지난 7일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5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안은 성남은 나상호의 영입으로 공격루트가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은 탄탄한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고 공격에서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버티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측면, 2선 공격진을 강화하지 않으면 올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나상호는 공격 2선과 측면, 때로는 최전방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공격 자원이어서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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