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볼썽사나운 장면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혜원(국힘·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행정사무감사 12일째인 19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들에게) 행정사무감사의 기본인 성실한 자세는 물론이고 적극적인 준비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불성실을 넘어 조는 사람에 웃는 사람에 대답을 안 하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딴짓하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난장판”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마치 누군가를 따라 하기라도 하듯 피감기관들이 시종일관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행정사무감사를 받고 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비판을 돌렸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한술 더 떠 도를 떠나 국회에서 인기몰이 중”이라며 “(국민의힘은) 도의회를 철저히 무시하고 협치 정신을 짓밟은 김 지사를 향해 ‘심사에는 참여하되 의결사항은 전부 보류한다’는 대원칙을 내세웠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 지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을뿐더러 여전히 딴 곳을 기웃대며 중앙정치에만 목매고 있다”면서 “마치 1410만 도민의 살림살이
토스증권의 외상구매 명칭 사용 관련, 금융감독원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시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이 19일 말했다. 토스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미수거래를 제공하면서 ‘외상구매’ 라는 용어를 사용,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증권사가 투자자와 미수거래 약정체결시 미수거래의 특성·위험성을 명확히 설명하도록 지도하고 있는 금감원에 서면질의를 했다. 금감원은 답변에서, 토스증권의 경우에도 미수거래 신청화면에서 ‘외상거래(미수거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미수거래의 특성·위험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수거래 신청 후 주식 주문화면에서는 ‘외상구매’ 라는 명칭을 사용해 투자자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토스증권과 협의해 해당 명칭을 신속히 변경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토스증권의 ‘외상구매’ 라는 표현은 미수거래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도록 유도할 소지가 있다”며 “금융당국과 업계가 협력해 용어를 명확히 하고, 투자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9일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서울사무소 역할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도의회 서울사무소는 지난 4월 지방의회 최초로 설립된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으로 ▲국회 입법 동향파악·자료제공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지방의회법’ 제정 등 국회와 협력이 필수적인 주요 현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울사무소의 기능 및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의정정책담당관실 직원들과 서울사무소 운영 현황을 점검한 뒤 사무소 활용·발전 방향을 검토했다. 지난 4월 24일 개소한 서울사무소는 국회 동향 주간 보고·정담회 등의 의정활동을 지원했다. 또 국회를 방문하는 도의원들에 스마트 워크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대국회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이 서울사무소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이 커진 시점에서 도의회가 그 불씨를 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사무소는 국회 인근인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해
경기도는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비즈센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추진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가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을 위한 특례정책과를 신설한 이후 처음 개최된 세미나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 경기연구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북부특자도 설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행정체제 개편의 타당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 1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을 주제로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당위성을 중심으로 정책적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인호 조선대 교수는 “북부특자도는 상생의 정신을 실현하는 모멘텀과 지방자치와 분권의 정신을 구현하는 모델이어야 한다”며 “설치 당위성 확보와 상생전략 방향에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변혁한국법제정책연구소 소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북부특자도의 자치권 확대와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자립적 발전을 목표로 자치입법 확대와 재정 자립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세션 2에서는 강인호 교수가 ‘북부특자도 추진 필수요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정부와 지역사회협력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경기북부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관 신
경기도가 도내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법정운영비 보조금의 지출내역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웅철(국힘·용인8) 경기도의회 의원은 19일 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새마을회’의 법정운영비 지출내역에 대한 도의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강 도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법정운영비 정산 서류에 따르면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해 ‘경기도 민간단체 법정운영비’로 총 4300만 원을 교부 받았다. 강 도의원은 이 중 차량유지비 결제내역이 과도한 비용으로 처리돼 있는 점을 지적, 부정수급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연료비 지출 내역 중 2회가 각각 58만 2000원, 43만 2000원으로 같은 날 결제됐다. 이는 경유 413ℓ, 288ℓ에 해당하는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니발 차량에 기름을 많이 넣어봐야 70ℓ가량인데 어떻게 한 번에 413ℓ를 주유할 수 있고 이같은 정산 서류가 어떻게 자치행정국에서 정산될 수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월말에 한 번에 결제를 한 내역으로 상세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하자 강 도의원은 “정산을 담당하는 곳에서 50만 원짜리 영수증이 왔으면 그 때 확인을 해야지 행감에 와서
고양시는 킨텍스지원 부지의 20년간 숙원사업인 호텔 유치가 시급하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추진중인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예상 방문객이 연간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방문객을 수용할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호텔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 이후 킨텍스는 빠르게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경기국제보트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등 국제 행사와 대규모 전시를 유치하며 연간 킨텍스 방문객이 58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킨텍스 인근 지역의 숙박 인프라 부족은 여전해 킨텍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 관광호텔 거래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코로나19로 오피스로 전환되거나 폐업한 사례가 잇따랐지만, 최근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그랜드하얏트호텔이 7300억원, 콘래드호텔이 4150억원에 매각되는 등 투자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으로 한국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호텔 사업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고양시도 킨텍스 지원부지 내 호텔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