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자리 ‘학력 양극화’ 심각

2007.03.05 23:30:15

고학력·전문직일수록 일자리 줄어 공단지역에 집중…지역편차도 심각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 일자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가 경기지역 금주의 일자리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풍성했다.

하지만 청소원부터 경리사무원, 주방보조원 등 시급이나 일급을 주는 단순 일자리가 많았다. 학력에 따른 일자리는 고학력 일수록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을 빚었다.

5일 등록된 일자리 중 학력무관인 일자리는 195건이 나타났다. 이어 고졸 이하가 524건, 고졸∼전문대졸 이하가 421건, 고졸∼대졸이하가 441건, 전문대∼대졸이하가 128건, 대졸이상이 115건, 대학원 이상은 3건으로 우리 사회 고학력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지역별 일자리 시장의 빈부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지역은 69명을 뽑는 화성으로 그 뒤를 시흥(63)과 안산(63)이 이어 전반적으로 공단이 있는 지역의 일자리가 많았다.

가장 적은 인원을 뽑는 지역은 과천으로 하루동안 단 한명의 인력 채용도 없었다.

취업자들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인 연봉 분야에서는 동두천시의 (주)세코닉스가 경력3년차의 회계사무원을 뽑으며 제시한 3천200만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별 일자리 수는 경력 무관이 3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입 135건, 1∼2년이하 61건, 2∼3년이하 48건, 3∼4년이하 51건, 4∼5년이하 1건, 5년이상이 5건이었다.

이 외에도 1년 미만을 경력으로 인정, 채용한다는 일자리는 한 군데도 없었으며 나타나 1년 미만의 경력은 신입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 일자리 수는 20대가 460개로 가장 많았고 30대(366), 40대(187), 50대(94), 60대(3)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특이 사항으로는 안양시 명학 빌딩이 60세 이상의 경비 및 건물관리인을 뽑으면서 제시한 고졸∼대졸이하 학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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