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는 구제역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무원, 관련기관, 축산단체, 공동방제단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00년 파평면 금파리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수년간 구제역 청정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방역관계자 및 농가에서 구제역 위험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초동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별 임무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의과학검역원 구제역연구실장인 박종현 박사를 초청해 구제역 증상 등 구제역 근절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한편, 시는 우선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전염원 차단을 위해 소독약품 4,000kg을 공급 등 지속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에 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설치 오는 5월 31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