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구릉 ‘산만들기’ 눈길

2007.03.28 20:43:54

0.6m 모자라 산명칭 못가져… 시흥시 등산연합회 흙쌓기 운동

시흥시 등산연합회는 지난 25일 시흥시 소래산에서 ‘소래산 높이기’란 이색적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운동은 해발 299.4m인 소래산이 고작 0.6m 모자라 ‘산’이란 명칭을 갖지 못한 채 ‘구릉’으로 표기되자 산 정상에 흙을 쌓아 3m 이상으로 산 높이를 올리자는 것.

산 높이가 공식적으로 300m를 넘어야 산으로 등재돼 예산지원과 문화재를 보존 정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산행에 앞서 내원사 입구에 쌓아 놓은 포대 흙을 하나씩 들고 소래산을 1시간 가량 올라 담아 온 2~3㎏씩의 포대 흙을 하나씩 하나씩 소래산 정상에 뿌리고, 두 발로 흙을 밟아주었다.

소래산 정상에서 백원우의원은 “시흥시의 진산인 소래산이 공식적으로 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흥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대서 기자 kd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