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펀드 사업’ 추진 가속

2007.04.01 21:23:42

산자부·에너지관리公, 운용주체 10일까지 접수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일신회계법인을 주간사로 한 1호 탄소펀드(Korea Carbon Fund) 운용주체를 공모, 이번달 10일까지 접수한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탄소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과 맞물려 정부의 탄소펀드 사업 추진은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탄소펀드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에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해 투자, 거래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현재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5월 온실가스 배출감소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0억달러를 탄소 배출권 구입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골드만삭스ㆍ메릴린치ㆍ도이체방크 등의 투자은행(IB)들도 사모펀드 조성과 해외 탄소펀드 지분 매입 등을 통해 탄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탄소펀드는 38개, 총 25억달러 규모다.

1호 탄소펀드는 교토의정서 제12조에 의한 국내·외 청정개발체제(CDM)사업과 탄소배출권, 온실가스 감축 사업 관련 자산 등을 투자대상으로 하며 2천억원 이내 규모의 사모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탄소펀드 운용주체 선정대상은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상의 자산운용회사나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설립주체로 자산운용회사의 경우 최소 1개 이상의 판매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이중 판매회사는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참여할 수 있다.

선정방식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자산 건전성, 펀드운용 및 판매실적, 리스크관리, CDM사업, 탄소시장, 펀드조성계획 등을 평가한다. 이후 4월 중순쯤 탄소펀드 운용주체를 선정된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공모에서 탄소펀드 운용주체를 선정하면 펀드설계 작업 이후 오는 6월에 탄소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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