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들어서…” 파주 50대 남성 분신기도

2007.04.17 22:22:30

17일 오후 1시10분쯤 파주시 금촌동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앞 길에서 안모(58)씨가 1ℓ들이 플라스틱 병에 담긴 시너를 온 몸에 뿌린 뒤 분신을 기도했다.

분신 기도를 목격한 택시 운전사 등이 안씨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씨는 가슴과 손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안씨가 “살기 힘들어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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